결혼식 BGM 본식 BGM 고르기!

 남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런데 당사자들만 신경쓰는 또 하나의 BGM.


내가 예식한 이스턴베니비스는 재즈 3중주와 웨딩싱어 서비스가 있었지만 웨딩싱어는 잘못하면 더 싫을 것 같아 아예 빼고 재즈 3중주와 MR을 섞어서 쓰기로 했다.



화촉점화 Hope for tomorrow - Acoustic cafe

화촉점화음악은 검색해 본 라황진이의 꽃날이 가장 흔한 것 같아 한 번쯤은 모두가 들어본 음악이었다.이 순서는 무엇인가… 우아하고 지루한 음악이 필요했으나 부를 뻔한 후보곡.

버스커버스커 - 봄바람 레메디오스 - childhood days 황진이 ost 꽃길


최종 결정된 화촉 점화곡은 Hope for tomorrow - Acoustic café

< 出典 : YouTube Instrumental Music >


흔치 않은 느낌에 적당히 밝고 마음에 드는 화촉점화는 나름대로 음악이 나오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MR보다는 웨딩홀에서 직접 듣는 연주가 좋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재즈 3중주를 부탁한 결혼식 당일, 나는 신부의 입장 대기 때문에 화촉의 점화는 볼 수 없었지만, 나중에 DVD 보면 어땠는지 알겠지.이 포스팅을 쓰면서도 이 노래 재생 중인데 왜 좋아?너무 마음에 들어



신랑 입장곡 cold play - vivala vida

신랑의 입장은... 잔잔한 노래 도 있었고 씩씩하고 박진감 넘치는 노래도 많았다. 오빠는 키가 크고 뭔가 부드럽고 귀여운 느낌보다는 남자다운 느낌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신랑감 후보자들

이념-기적의 시간 유생들의 날들 steve barakatt - flying 두 번째 달 - 내 손을 잡아요

듣고 또 물어봐도 결국... 흔한 일이지만 이만한 노래가 없다고 판단해 Cold play - Vivala vida

< 出典 : YouTube coldplay >

전주에서 건강하고 밝은 느낌인데 왜냐면 뭐랄까... 무식하게 씩씩해? 느낌이 아닌 것 같은 곡이었어가사도 나오라고 네이버 뮤직에서 다운받으시고 웨딩홀로 전달!




신부 입장곡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대망의 신부 입장곡

신부 입장 곡은 후보조차 없는 www연애 초반에 어디 놀러 가서 오빠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하고 씻어 준 How long will I love you 그때는 보통이구나 했는데 신부입장곡을 검색해보니 이 노래가 많이 나왔어

< 出典 : YouTubeelliegoulding >

가사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너무 마음에 드는 뭔가 멀리서 나를 바라보는 오빠에게 가는 내 모습이 상상하면서 찡해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신부의 입장에서 문을 직원들이 열면 들어가는 형식이었는데 내가 얼마나 집요했냐면! 입장을 앞두고 대기하다가 아빠와 손을 잡고 서있기 위해 문을 열어주는 직원에게 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막상 가사가 나오는 순간 문이 열리면서 들어갔는데뭐... 그렇게 아무도 신경 안 쓰는 포인트였고, 언니가 신부 입장곡이 조금 슬펐다고 나중에 얘기해서... 이 곡으로 하길 잘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아마 다른 곡이었다면 이 곡에 대한 아쉬움이 좀 남아있을 거야 이 곡도 가사가 중요해서 웨딩홀 연주가 아니라 음원을 틀었다.





예동 입장 곡물꿈 - 놀이공원 솜사탕

우리 결혼식에서 너무 발랄했나? 순간이었어... 예물교환 아기상어를 하려고 했는데 너~ 차분하게 동요하는 느낌이니까 패스 또 하나의 후보곡이었던 baby elephant walk


< 出典 : YouTube Romanian Subs KPOP >

결국 최종 선정곡은 어몽놀이공원 솜사탕이다.통통 튀는 느낌이 발랄하면서도 귀여웠고 그래도 너무 덜렁거려서 좋았다.이 곡은 재즈 연주로 힘들 것 같아서 음원을 달았어.웨딩홀에서 볼륨이 좀 적었던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곡에 대한 후회는 없다.




양가 부모님의 인사곡 The ludlows (가을의 전설 ost)

양가 부모님 인사곡은... 너무 슬픈 노래는 다 통과하고 울 수도 있는 상황인데 노래까지 억지로 짜낸다면.. 정말 울 것 같아서 대충 가라앉으면서 눈물 흘리는 음악이 아니야..ㅋㅋㅋ

저희가 뽑은 곡은 The ludlows (가을의 전설 ost)

<출처 : 유튜브 동환>

이 곡은 재즈 3중주로 연주를 부탁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연주하기에는 너무 좋았어!

예식 날 인사할 때 BGM은 아예 안 들리던데엄마께 인사드리러 간 순간 엄마가 "넌 왜 이렇게 치마를 높이 드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우미 아줌마의 활약으로.. 엄마가 그 말을 해서, 그 이후로 난 드레스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래서 눈물은 전혀 안나고 싱글벙글 웃기만 해..




신랑 신부 행진곡 Vito - Have anice day

신랑 신부 퇴장곡은 밝고 경쾌하면서도 뭔가 앞날을 축복하는 행복한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종 후보곡은 어반자카파 beautiful day 여러 가지 후보곡이 있었는데 이 역시 이만한 음악이 없다는 느낌으로 좀 흔한 것이지만 Vito - Have anice day가 딱 맞았다.

<출처 : 유튜브 빨간 피아노>

재즈 3중주를 부탁했고, 볼륨도 커서 현장에서 연주하면 너무 좋았어!다시 들어도 너무 좋은 노래.


결혼식 배경음악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하다 보면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고 배경음악이 뭐가 중요했는지... 생각하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곡으로 부르지 않았으면 더 아쉬웠을 것 같아.


행복했던 날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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